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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하라"…대구농아인협회, 국회의원 사무실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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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용인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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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학생 10명 중 8명은 일반학교로 등교
청각장애 특수학교 전국 13곳…대구는 1곳뿐

 

 지난 16일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회원들이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제공

지난 16일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회원들이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제공

 

 

한국농아인협회가 '청각장애 교육권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국 17개 시도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동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는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13곳 앞에서 청각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며 1인 시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 일반 학교에서 통합 교육을 받고 있는데, 수어통역과 자막 등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청각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할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청각장애학생 10명 중 8명은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특수교육대상자 10만9천703명 중 청각장애 학생은 2천907명인데, 이 중 560명(19.2%)만이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청각장애학교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전국 청각장애학교 13곳 중 7곳이 서울(4곳), 인천(1곳), 경기(2곳)에 있으며, 대구는 1곳뿐이다.

농아인협회에서는 법 개정 등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지역 의원들은 이미 농아인협회와 함께하겠다는 취지의 확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미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사무처장은 "청각장애 학생들은 음성, 수어, 문자 등 소통하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장애 특성에 맞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보조기기 등의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청각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하라`…대구농아인협회, 국회의원 사무실 앞 시위 - 매일신문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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