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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라벨러 교육생 사회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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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용인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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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연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서울지장협, 제1차 AI 데이터 라벨러 교육 수료식

1기 수료생 39명 중 15명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가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민간단체 최초의 장애인 AI 라벨러 교육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 중 30%는 지역 뉴딜 일자리로 옮겨가 벌써부터 기대를 높였다. 장소 상관없고 평생 일할 수 있는 유망직군이란 평가다. 특히, 연말까지 120여명이 배출돼 저변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지체장애인협회(서울지장협)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본부 맞춤훈련센터에서 제1기 장애인 AI 데이터라벨러 수료식을 했다. 이날 교육 수료생 39명과 협회 관계자, 내빈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주최측 인사말, 축사, 교육활동 영상 시청, 수료증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장소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내가 평생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2기, 3기, 4기 교육을 지속해 우리 사회 저변에 장애인 AI 데어터라벨러가 많아져 유망직군으로서 기반을 닦아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주(4.18~6.24)간의 교육활동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교육은 수강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위주로 진행했다. 이미지, 영상,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평균 15분 길이의 영상으로 이들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교육과정은 AI 데이터 전문가 1·2급 자격증에 대비해 구성했다. 이미지·음성·영상 분류 및 판별, 텍스트 수집, 바운딩, OCR, 모션 키포인트, 음성 전사, 스켈레톤 추출 등 강의와 실습을 병행했다. 난이도는 낮은 단계부터 하·중·상 등 차등 적용해 단계별로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39명 중 15명은 이미 뉴딜일자리로 옮겨갔다. 이들은 서울형 뉴딜일자리에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직무교육을 받는다. 나머지는 우선 크라우드웍스 등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프리랜서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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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료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소셜포커스
 

또, 업무 특성상 장애인 고용창출 기대가 크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서울지장협 편의증진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인구 실업률은 3.5%에 비해 장애인 실업률은 7.1%로 2배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며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며, 특히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어서 장애인에게 유망한 직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표준화된 비용 체계에 따른 작업별 단가 기준 임금 지급으로 합리적으로 보상을 지급할 수 있고,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주도의 직무 역량 교육을 통해 이해도 및 전문성 강화와 숙련인력 양성에도 제격”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지장협은 연말까지 모두 12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2차시 교육은 6.27~9.2, 3차시 교육은 9.5~11.11이며, 각각 40명씩 수강생을 모집한다. 18~50세 서울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접수는 서울지장협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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